좋은 소식 3가지

오늘은 좋은 소식 3가지를 쓰려고 한다.

첫 번째는 커브미션의 구글 한국 대표 인디게임 분류에 들어간 것이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로 또 바뀌었다.

덕분에 활성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광고를 많이 붙이지 않기로 했던 의도가 그대로 반영되어(?) 수익은 그다지 발생하지 않았다. (인디에 충실해서 만든 게임은 가난하다)

두 번째는 LIMA 출시 소식이다. 커브미션의 음악을 무료로 담당해주었던 형이 밴드에서 앨범을 발매한다고 했는데, 앨범 노래 중 하나를 주제로

게임을 만들어 음악을 삽입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흔쾌히 만들어 주겠다고 했고, 작업을 진행했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테지만 고전 팩 게임 중에 '서커스'를 모방한 게임이다. '리마'라는 동물이 주제가 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얼룩말이 서커스장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이번 게임은 철처히 음악을 중심으로 만들어졌고, 중간에는 비디오도 재생된다.

게임의 장르이지만 예술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만들고 나서 플레이해보았는데 예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흡족하다)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고, 직접 플레이해보시기를 바란다.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세 번째는 취업 소식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운이 따라주어서 취업을 하게 되었다. 저번 주에 방을 구했고 다음 주에 입사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아직 졸업 논문이 남아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입사해서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항상 발전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살자고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인턴이라는 계약직으로 만났지만 지금은 친형과 동생처럼 나에게 잘해주는 답지 디자이너 형들에게 감사하다.

아마도 형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게임 개발이라는 내 꿈을 실현하지 못했을 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함께 게임 개발을 하기 힘든 환경이라서 아쉽지만 언젠가는 다시 뭉칠 날을 기약한다.

그리고 고생한 나에게도 박수를 쳐주고 싶다. 화이팅.